저자:이민숙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직장 생활을 짧게 끝내고 블로거로 소일하던 중, 지인이 나눠 준 홍차 맛에 반해, 매일매일 티타임에 탐닉하기 시작했다. 차의 빛과 향을 가리는 예민한 미각이 생기기까지는 늘 홍차를 달고 살았다. 그냥 우려 마시기도 했고, 우유 넣은 밀크 티, 차갑게 만든 아이스티, 아이스크림을 넣은 티, 심지어 소주에 담가 마시기도 했다. 그렇게 무조건 마시면서 다양한 홍차의 종류와 그 속에 담긴 문화에 이끌리다 보니, 어느새 홍차폐인이 되어 버린 그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서 홍차 자료를 찾아 나섰고,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홍차 선지국` 일본의 홍차 사이트도 섭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