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김대진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03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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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무척 힘들다. ‘바르게’보다는 ‘빠르게’가 우선인 사회, 성과를 중시하는 교육, 아이의 장점을 찾기보다 단점을 꾸짖는 어른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주의력 부족, 산만함, 공격성, 소심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부모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육아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김대진은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음악에서 찾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정보를 주입하는 건 부모의 욕심이자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편협한 교육법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음악은 그 과정에 더없이 좋은 매개체가 된다. 어떤 음악을 듣고 ‘이 음악의 제목은 왜 ‘봄’일까?’, ‘이 음악은 왜 슬프게 들리는 걸까?’ 등의 호기심이 생기고 스스로 음악의 배경과 다른 이들의 감상을 찾게 된다. 이렇게 한 번 체득한 경험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스스로 불러일으키는 호기심 안에 자연스럽게 개성과 창의력이 나오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알고 싶어서 배우게 되는 것. 그것만큼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세계를 만들게 하는 방법은 없다. 이것이 바로 음악의 잠재적인 힘이다. 유년 시절에는 호기심의 씨앗이, 청소년기에는 한줄기 위로가, 청년기에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음악의 힘, 어렵고 모호하지만 가까이 가고 싶은 그 세계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저자소개

예술의 시작은 즐거움이다. 교육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Intro 음악, 가장 궁금한 이야기
음악이 정말 감성을 키울까?
악기는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까?
아이가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음악을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악회에서 음악을 듣는 법이 따로 있나요?
우리나라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요?

Part 1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음악은 누군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간절한 언어
음악과 함께 사라지다?
마음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릴 것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숨은 음악 찾기
좋은 친구와 와인과 클래식은 시간의 두께가 닮았다
사랑이 시작되는 작은 관심
악기는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목소리
아이의 호기심에 투자하라
음악 안에서 느끼는 행복한 시간, 음악회
-당신 곁의 음악회

Part 2 아이와 발을 맞추는 음악, 눈을 맞추는 부모
단점을 알아야 장점도 보인다
스스로 질문하는 아이로 만들어라
스스로 찾은 답은 모두를 감동시킨다
부모와 함께한 경험이 오리지널을 만든다
첫 번째 실패가 마침내 성공을 만든다
함께 기다리고 함께 발전하는 사람이 스승이다
성공은 성장의 한 단계일 뿐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벽을 뛰어넘는다
이름을 불러주면 꽃이 되는 아이들

Part 3 아이의 감성을 키우는 소리, 우주를 채우는 음악
감동할 준비 되었습니까?
중요한 것은 ‘빠르게’가 아니고, ‘바르게’
사람과 악기 모두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소리가 난다
즐거워야 즐길 수 있다
안녕, 오케스트라
감동은 저장된다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내일의 음악가들
음악대학은 취업을 위한 곳이 아니다
성공적인 영재 교육? 그냥 내버려두어라
영재를 만드는 부모 vs 아이를 망치는 부모
아이는 부모를 닮고, 음악은 아이를 닮는다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우리 시대 천재들

Part 4 음악과 함께 걷는 길,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아이들
음악은 힘이 세다
그릇을 채우면 마음이 움직인다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 클래식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대
감동은 예측할 수 없어야 한다
진심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열정 없는 예술은 지속될 수 없다
음악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Part 5 나에게 온 음악, 그리고 다시 음악
음악은 내게 변화하는 감동
음악은 내게 스승의 꿈과 소리
피아노로 만들어내는 나만의 언어
좌절과 고독은 ‘열정’의 다른 이름이다
위대한 음악 앞에서 외로운 지휘자
아주 천천히 피는 꽃 ‘실내악’
예술가를 예술가답게 만드는 겸손함
-국제 콩쿠르

Outro 김대진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작곡가들
승리의 삶을 꿈꾸는 음악, 베토벤
인생의 슬픔을 묻는 음악, 슈베르트
순수한 세계를 꿈꾸는 음악, 모차르트
삶의 무게가 힘겨울 때 위로가 되는 음악, 바흐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악, 브람스
꿈꾸고 싶은 음악, 슈만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인 음악, 쇼팽
화려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음악, 리스트
절망의 순간에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 라흐마니노프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 차이코프스키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하는 음악, 쇼스타코비치

목차소개

‘건반 위의 진화론자’ 김대진은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로 끝없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정주 교수를, 줄리어드에서 마틴 캐닌 교수를 사사한 그는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손열음, 김선욱 등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이자 헌신적인 교육자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후에는 수원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을 뛰어난 연주력을 갖춘 실력 있는 교향악단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지휘자로서의 능력까지 각인시키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을 비롯하여 클리브랜드, 클라라 하스킬, 파다레프스키, 라흐마니노프, 하마마츠, 베토벤, 부조니, 지나 박하우어, 리즈국제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특히 2014년 한국인 최초로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음악계의 주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교육자, 지휘자, 피아니스트라는 직함과 더불... 어 청소년 음악회, 토요 음악회, 음악 페스티벌 등 그가 시간을 쪼개어 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모두 ‘음악에의 욕심’ 때문이다. 그는 ‘클래식의 대중화’ 이상의 ‘대중의 클래식화’를 꿈꾸며 자연스럽게 음악 안에서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누기를, 끝없는 상상력을 펼치기를 바란다. 그래서 먼저, 우리 아이들에게 음악의 가치를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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