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우산 없어요?”
들고 있던 서류 가방을 우산 삼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까지 뛰어갈 심산이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지원과 나란히 서 있던 여학생이 말을 걸었다. 그녀가 아직 여학생인 줄 알았던 건, 입고 있던 교복 때문이었다.
“그런데요?”
“저랑 같이 쓰실래요?”
“네?”
“꽤 중요한 날인 것 같은데 젖으면 곤란하잖아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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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다솜
매시간, 매분, 매초마다 공상에 빠져 있는 게 행복한 사람.
원고를 진행하면서도 다음 작품을 상상하는 게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읽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느끼고 싶은 사람입니다. 현재 로망띠끄에서 ‘현’이라는 필명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앞으로도 매시간, 매분, 매초 늙어 죽을 때까지 글을 쓰는 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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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1화.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2화. 슬프도록 날씨가 좋은 날
3화. 고집불통 황소고집
4화.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이야기
5화. 운명의 빨간 실
6화. 인생은 복불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