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실러 (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
1759~1805. 독일의 극작가, 시인, 철학자, 역사가, 문학이론가. 뷔르템베르크(W?rttemberg)주 마르바흐(Marbach) 출생.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슈투트가르트 연대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자비 출판한 첫 작품 <군도(群盜) R?uber>(1781)가 1782년 1월 만하임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되었다. 연대 의무관이 되어 집필 활동을 금지당하자 공작의 저술 금지령을 피해서 1782년 9월 22일 밤에 만하임으로 도주했다. 도피 방랑 생활을 하면서 <피에스코의 반란 Die Verschw?rung des Fiesco zu Genua>(1783) <간계와 사랑 Kabale und Liebe>(1784)을 썼다. 1787년에 네덜란드 독립사를 연구, 인정을 받아 1789년 예나로 이주하여 예나 대학의 비정규직 교수가 되었다. 그 후 미학, 철학, 역사에 관한 논문을 잇달아 발표하여 생활의 안정을 얻고 역사와 미학 강의를 했지만 신병으로 얼마 후 사직했다. 1799년경부터 실러는 만년(晩年)의 희곡 창작의 시기에 들어가 <발렌슈타인 Wallenstein>(1799. 3부작) <마리아 슈투아르트 Maria Stuart>(1800) <오를레앙의 처녀 Die Jungfrau von Orleans>(1801) <메씨나의 신부 Die Braut von Messina>(1803) <빌헬름 텔 Wilhelm Tell>(1804) 등의 대표작을 써서 괴테와 견주는 대작가가 되었다. 희곡의 대부분은 운명과 대결하는 의지의 힘을 묘사한 것으로서 1800년대와 1848년 혁명기의 독일인들의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