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그로스미스 (George Grossmith)
1847~1912. 영국의 작가, 희극 배우, 작곡가 겸 가수. 런던 출생.
길버트와 설리번이 제작한 경가극(輕歌劇)에서 여러 번 주연을 맡았다. 저널리스트로 몇 년간 활동하다가, 1870년경 노래, 시 낭송, 촌극(寸劇) 등을 하며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1877년 희가극〈마술사 The Sorcerer>를 런던의 오페라 코믹(Comic Operas) 극장에서 공연하면서 길버트, 설리번과의 오랜 교분이 시작되었다. 그 후 오페라 코믹 극장에 정기적으로 출연했고, 1881년 길버트, 설리반과 함께 런던의 사보이(Savoy) 극장으로 옮겼다. 1889년 조지 그로스미스는 사보이를 떠나 독립하였다. 배우 겸 극작가인 동생 위든 그로스미스(1852~1919)와 함께 코믹 소설〈어느 무명인사의 일기 Diary of a Nobody>(1892)를 집필하였다. 자서전〈상류 사교계의 광대 A Society Clown>(1888)와 18편의 희가극, 600여 편의 노래와 피아노 곡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