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죄수만을 모아 갱생시키는 영림희망센터. 고향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 곳을 보금자리로 택한 경인은 첫 출근을 불과 이틀 앞두고 할아버지의 부름을 받는다. 할아버지가 건네주는 어머니의 마지막 사진. 그 속에서는 놀랍게도 어머니의 삶을 파국으로 몰고 간 여자와 어머니 김현숙이 정답게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할아버지의 말에 만족하지 못하고 도저히 맞춰지지 않는 퍼즐을 맞추러 춘천으로 간 경인은 자신의 가치관에 균열을 일으키는 얘기를 듣고서 혼란에 빠지는데.. .. .. .. 한편 유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즈음 영은은 강영필의 장난스런 계략으로 인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딘과 단독으로 마주치게 되고 UNA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전투헬기 스페이오스 를 원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 조건이 다소 까다롭지만 영은으로선 굴러들어온 호재를 그냥 놓칠 수가 없다. 유전 협상단 일행의 귀국 직전 파티장으로 향하는 협상단이 일단의 중국인들에게 공격을 받고 영은 또한 예상치 못하게 테러에 휩싸이지만 극적으로 살아난다. 누명을 쓴 암살조직 황룡..오히려 사태를 역이용해 새 삶으로의 도피를 위한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 .. .. 국정원의 핵심 간부에서 물러나 삼영백화점 임원으로 인생의 2막을 연 단채호. 취임을 앞두고 그는 한때 자신의 관찰 대상이었으며 현재 자신의 상사이기도 한 삼영유통 부회장 백무현을 만나 먼 과거를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