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고양이 왕국의 환상 여행! 마리캣의 첫 번째 그림에세이『고양이 여행자』. 10여 년간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의 고양이 그림을 그려온 저자가 그림 뒤에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키운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그린 그림과 함께 그에 얽힌 이야기 80여 편을 오롯이 담아냈다.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해야 했던 길고양이 잎새, 7년 남짓 많은 추억을 남기고 하늘로 떠난 깜돌이, 청테이프로 묶여 아이들에게 걷어차이다 구조된 보리 등 저마다 하나씩의 아픔을 안고 한 집에 모여 가족이 된 고양이들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일상들을 글과 그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고양이 이야기에서 나아가 동물에 대한 사랑과 연민, 자연과 환경을 돌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글과 그림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10년 전 우연히 ‘마리’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를 입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학대받은 어린 고양이,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 그리고 길 잃은 고양이 등을 데려와 키워왔고, 지금은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보살피고 있다. 그림 속에서만이라도 모든 생명들이 아픔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고양이들만의 세계를 그린 신비하고 화려한 그림을 통해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