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트웨인의 단편 소설 중 "The Story of The Bad Little Boy" 를 현대적 감각으로 번역한 책으로 어릴적부터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짐(Jim)이라는 이름의 악동에 대한 이야기다. 교회 주일학교 교재에 늘 등장하는 악동 제임스(James)와 계속 비교해 가면서 전개되는 짐의 이야기는 세상의 이치가 권선징악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신랄하게 보여주면서 읽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참조] 본서는 번역가 김종섭의 마크 트웨인 단편 시리즈 번역물 두번째 작품이다. 원전의 말미에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과 끝맺음이 한국의 독자들 정서에 안 어울린다고 판단한 역자가 소설의 마무리 부분을 약간 각색하여 실었음을 밝히며 마크 트웨인을 존경하고 그의 작품 그대로를 사랑하는 독자들께 양해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