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희수와 경인의 인연보다 깊은 운명적인 사랑이야기. 1996년. H대학 입학 면접일에서 처음만난 희수와 경인은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이후 같은 과 학생으로 만난 그들은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그러나 희수의 엄마에 의해서 쉽게 이어질 수 없는 인연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인은 희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그녀를 떠나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희수는 경인을 잊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이제 그만 마음속에서 경인을 놓아주어야 겠다고 마음을 정리하려고 할 때 희수는 우연히 경인과 만나게 되고 과거 경인이 희수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희수는 다시 경인에게 달려가게 되고 경인과의 사랑을 이루는 듯 하지만 서로간의 오해로 인해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다시 시간이 흐른 후 만난 희수와 경인. 그들은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그들의 사랑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지…그리고 남몰래 경인을 사랑했던 은경은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