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골리앗과 다윗
이두한과 이다윗은 제네시스 스쿨이 배출한 걸출한 인물이다. 제네시스 스쿨은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을 단 4년 만에 수료하는 대한민국의 영재 교육학교다. 이 교육기관은 학생들을 육체적 영적으로 훈련시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많은 학생들이 고도의 훈련을 받았고, 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두한은 190센티미터의 키에 1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로 세계해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디지털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다윗은 지혜롭고 성품이 바른 학생이었다. 제네시스 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한 사람은 신실한 모습으로 세상에 맞서고, 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과 맞서게 된다.
요한계시록을 바탕으로 한 사기꾼들에 대한 이야기
작가 이병호의 처녀작 <사기꾼>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모티프로 창작되었다. 작품의 곳곳에 성경 구절이 차용되고, 주인공들의 이름도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차용했다. 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사건의 전개에도 성경적인 모습들이 잘 드러난다. 짐승의 숫자 666이나, 휴거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을 곳곳에 포진시켜 놓았다.
세상의 끝자락에 춤추는 수많은 사기꾼들과 그들에 대항하는 자들의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이 책을 놓을 때까지 마지막 때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