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세계문학전집 120)

에밀 졸라 지음, 김치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07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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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나』는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 문학론이 집대성된 ‘루공마카르’ 총서 스무 권 중 아홉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은 파리의 신인 여배우 ‘나나’가 타고난 육체적 매력으로 파리 상류사회 남자들을 매혹해 차례로 파멸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나 자신과 나나 주변의 인물들이 파멸해가는 과정을 통해, 졸라는 나폴레옹 3세의 집권에서 시작되어 보불전쟁의 패배로 막을 내리는 ‘제2제정기’라는 한 시대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에밀 졸라 Emile Zola는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여덟 살 때부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신 후 학업을 포기하고 출판사에 취직했다. 1865년 첫 소설 『클로드의 고백』을 출간한 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867년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테레즈 라캥』을 출간했다. 이후 발자크의 ‘인간극’에 영향을 받아, 제2제정기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역사’를 그려내기 위해 ‘루공마카르’ 총서를 기획한다. 1871년 『루공가의 행운』을 시작으로 『목로주점』 『나나』 『제르미날』 『인간 짐승』 『돈』 『대지』를 포함해 1893년 『의사 파스칼』로 완간될 때까지 23년에 걸쳐 총 스무 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를 통해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1898년에는 드레퓌스 사건과 관련해 ‘반유대주의’를 비판한 공개서한 「나는 고발한다」를 발표해 ‘양심 있는 지식인’ ‘행동하는 지성’의 표상이 된다. 1902년 파리에서 의문의 가스중독 사고로 사망했고, 1908년 팡테옹 국립묘지에 이장되었다.

역자소개


역자 : 김치수

역자 김치수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불문과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장, 인문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문학사회학을 위하여』 『누보 로망 연구』 『상처와 치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누보로망을 위하여』 『대장 몬느』 등이 있다.

목차소개

해설│아름다운 육체의 악마성과 순수성
에밀 졸라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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