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5품(위계의 하나. 이름은 밝히기 않고 있다)는 관교(元慶) 말인가 닌나(仁和) 연간 무렵에 후지와라 모토쓰네 밑에서 일을 한다. 실칠치 못한 모습을 한 40세가 지난 무사계급의 하급귀족이다. 그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화를 내지 않고 "그러면 안 되는데……."하고 말할 뿐이었다. 그러한 그는 어떤 꿈을 품고 있었다. 마죽을 싫건 멀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희망을 듣고 후지와라 도시히토라고 하는 사람이 그 소원을 풀어주게 되었다. 그러나 대량의 마죽을 앞에 놓고 5품은 식욕을 잃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