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사순절 묵상 40일 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사순절을 보내는 가운데 하루에 한 편 씩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묵상집입니다.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종려주일을 거쳐 부활 전야인 성 토요일까지 여섯 주간 40일을 묵상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으며 사막 교부들의 잠언을 수록하여 묵상 본문 내용을 심화시킴과 동시에 풍부한 기독교 전통을 음미할 수 있게끔 배치해 놓았습니다. 첫째 주간은 십자가에 달리신 숨어계신 하나님을 우리의 일상에서 묵상합니다. 둘째 주간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부정적인 감정들과 죄에 대해 묵상합니다. 교부들이 9종죄 혹은 7종죄로 분류한 것을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과 죄를 중심으로 분노 교만과 비교 우울감 등을 묵상합니다. 셋째 주간은 깨어있음에 대해 묵상합니다. 평화 침묵 기도 식별 등 우리가 누려야 할 깨어있는 삶에 대해 묵상합니다. 넷째 주간은 기독교 영성의 중심인 말씀을 깊이 있게 경청하는 삶에대해 묵상합니다. 경청 자연 성만찬 성경 등에 대해 묵상합니다. 다섯째 주간은 영성가들이 살았던 삶의 보화들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 묵상합니다. 순명 노동 환대 등을 묵상합니다. 여섯째 주간은 성 고난주일의 전례와 함께 가상칠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을 묵상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되는 전례일에는 기념예배순서와 영성수련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달아 놓음으로써 개인 묵상집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도 교재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해놓았습니다. 별책부록인 ‘영성일기’는 사순절 기간 동안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이나 고백들을 적을 수 있게 해놓아 보다 뜻 깊은 사순절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