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장군. 시호는 충무공. 1591년 유성룡의 추천으로 전라 좌도 수군 절도사가 되어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들고 군사를 훈련시키는 등, 일본의 침략에 대비했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포, 사천, 한산도 등에서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으며, 그 공으로 삼도 수군 통제사가 디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백의 종군의 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를 대신해 수군을 지휘하던 원균이 일본군에 크게 패하자 다시 삼도 수군 통제사가 되어, 12척의 배를 이끌고 나가 명량에서 130척이 넘는 일본 함대를 무찔렀다. 이듬해 철수하는 일본군을 노량 앞바다에서 크게 무찔렀으나, 이 싸움에서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