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4色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소설들과 함께 영혼의 힐링 숲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까뮈 단편 중 <어떤 손님>을 비롯해 앙드레 지드 <전원 교향곡>, J. V. 옌센 <앤과 암소>, 장 폴 사르트르 <벽> 등 총 넷 편의 단편을 5권에 실었다. 그들의 주옥같은 영혼의 힐링 숲에서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있는 우리들의 삶에 위로와 치유 그리고 행복을 줄 것이다.
<어떤 손님> 척박한 산골에서 교사생활을 하는 다뤼는 아랍인 포로를 이송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그 포로에게서 전쟁에 동원된 물자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는 인간적인 정과 포로의 감시라는 의무 사이에서 하룻밤을 번민하다가 포로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도록 풀어준다. 그러나 포로는 도망치지 않고 예정대로 목적지로 향한다.
<전원 교향곡> 작은 오두막집에서 불쌍한 노파의 장례를 준비하게 된 목사는 소경에다가 말을 못하는 제르뜨뤼드 발견하고는 그녀를 데려다 돌보게 된다. 아내의 숱한 불평과 불만에도 불구하고 제르뜨뤼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목사는 어느 덧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아들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지만,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은 제르뜨뤼드는 자신이 사랑한 사람은 목사의 아이이었음을 고백한다. 어쨌든 시력을 회복한 제르뜨뤼드는 그 동안 자신이 목사를 사랑한다고 착각했던 것으로 인해 목사의 아내가 얼마나 커다란 고통을 겪었는지를 알게 되고 냇가에 몸을 던진다. 죽기 전에 그녀는 이미 쟈크를 통해 개종한 상태였고 한꺼번에 아들과 연인을 잃은 목사는 심한 외로움에 치를 떨지만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 아내마저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