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혈(血)의 누(淚)], [치악산(雉岳山)], [귀(鬼)의 성(聲)]이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혈(血)의 누(淚)]는 처녀 장편소설롯 본격적인 신소설의 효시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자주독립, 신교육, 신결혼관 등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였다. [치악산(雉岳山)], [귀(鬼)의성(聲)]은 처첩의
비극·갈등, 가부장제의 모순, 고부간의 불화를 통한 봉건적 윤리비판, 양반과 상민간의 신분갈등을 비판적으로 제시한 계몽소설로서 사회비판적 현실반영을 하는 근대소설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