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매력적인 뱀파이어.
그리고 인간의 사랑.
뱀파이어의 시조가 된 소설인 브램 스토커의 원작 ‘드라큘라’. 실제로 피의 대제로 불렸던 잔혹했으나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가 모티브가 되어 시작된 이야기는 이미 세기를 넘겼음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수없이 재탄생되면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대박으로 그 견고함을 인정받았음이다. 당신이 뱀파이어라면 어떤 피를 가장 많이 원하게 될까? 사랑하는 이의 피. 그것처럼 유혹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과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에겐 이것은 절대 불가한 일. 잔인한 길이며 외롭고도 저주 받은 계주의 바톤을 연인에게 주고픈 뱀파이어는 없을 테다. 바로 이 점에서 매우 매혹적이고 애잔한 로맨스가 시작되고,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범주가 주는 환상적 멜로가 펼쳐진다.
당신을 사랑했기에, 당신이 무엇이든 결국엔 당신이기에.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조금은 다른 세계에서 숨 쉬는 것조차도 다르지만, 미소만큼은 함께했던 그들. 영원을 약속하고 웃음으로 모든 걸 기약했던 그들은 앞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까.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기도 하고, 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퍼지기도 하고. 그것도 모두 사랑이었기에 이겨내고 강해질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오기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방법은……?
고독하면서도 매혹을 풍기는 매력의 뱀파이어 ‘송지율’ 본명은 ‘다이클리 시아시스’
인간으로서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 하나만을 원했기에 가능했던 강인함의 표본 ‘공강휸’
앞을 가로막은 장애물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