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블레이드 1

김하수 | 라떼북 | 2012년 10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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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배경만으로도 이야기를 압도하는 판타지 추리 액션물, 다니엘 블레이드! 다니엘 블레이드의 가장 큰 장점을 뽑자면 기본설정과 더불어 그 배경을 굉장히 잘 묘사하고 글의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판타지라는 현실과 다른 세상을 뛰어난 목수처럼 빈틈없이 건축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판타지니까, 하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미처 눈치 채지도 못하게 글의 세상 속으로 빨아들인다. 때로는 스토리라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장르의 특성에 따른 백그라운드다. 이 부분이 제대로 쌓여있지 않으면 현실에서 한 발짝 벗어나 유유히 날고 싶은 사람들의 눈은 조악한 드라마 세트장을 만난 듯 실망하고 만다. 판타지라는 장르는 말 그대로 환상문학이다. 환상적인 풍경이란 말을 듣게 되면 어떠한 모습이 떠오를까? 거기서 웃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인가, 아니면 그 뒤로 환하게 빛나고 있는 태양, 아른아른 하게 날아다니는 꽃잎, 알 수 없지만 너무 아름답게 반짝이는 요정들의 파란 빛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인물과 배경 중 어떤 것이 이 환상적인 상상에서 중요할까. 당연히 배경이다. 그만큼 판타지에선 배경이 중요한데, 다니엘 블레이드는 이 부분에서는 무조건 합격점이다. 시체에서 흔적을 찾고 얼굴 없는 범인을 찾아가는 판타지 식 CSI 랩업을 위해 괴물을 물리쳐야하는 판타지도 아니고, 희한한 생물들이 거들먹거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완벽한 묘사로 만들어낸 튼튼한 배경구조물안에 추리라는 새로운 소재를 집어넣었다. 몇 개로 분열된 거대한 대륙의 국가들의 정치적이며 자국의 이익을 쫓는 이기심도 적절하게 이야기 속에 풀어두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폼 잡는 대사 같은 건 다니엘 블레이드엔 없다. 인물들 간에 주고받는 대사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지방색이 완연한 사투리도 구수하게 울려 퍼지는 정말 신기한 판타지.

저자소개

김용국 ? 필명 김하수 85년 전남 함평 태생. 현재 서울 거주 CHATV에 근무 중. 나는 이야기에 미쳤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에 눈을 떠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판타지 소설을 비롯 일반 소설, 무협, 공포 등 다양한 소설들을 써왔습니다. 대학 역시 국문과로 지망해 공부하면서 친구들과 선배들로부터 가장 국문과스러운 국문학도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늘 소설을 써왔고 소설로 합평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 사정으로 대학을 중도 포기했지만 그 후로도 글을 손에 놓지 않고 적게나마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나는 타고난 이야기꾼입니다. 고등학교 때 늘 백일장에 나갔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고교시절만 해도 백일장이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졌었는데 예선의 경우 무조건 성공, 본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고교시절 조아라 초기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소통과 창작법을 터득했고 저 역시 조아라에 글을 연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가나라라는 사이트에 지속적인 연재를 해 두 번의 출판계약 논의를 했었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되는 안타까운 경험이 있습니다. 2007년에는 [KBS문화지대의 스토리텔링클럽-고전의 재구성]에 채택이 되어 방송출연을 한 적도 있습니다. 대학 시절엔 학내 문예상에 두 번 입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단, 저희 학교가 학내 재학생을 대상으로만-휴학생도 포함이 안 됨. 응모자격을 주기에 불가피하게 친구 이름으로 수상을 했습니다.) 저는 늘 인물에 탐색하고 삶에 대해 고뇌하며 운명에 대한 질답을 하는 자세로 살아가기에 어떤 이야기도 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꾼입니다. 나는 욕심 많은 이야기꾼입니다. 요새 세상은 하나만 잘하기엔 빠르게 변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도 소설이라는 장르 하나론 만족하지 못해 방송기술과 드라마작법을 공부했습니다. 특히 2011년 제 43기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드라마 창작과정 기초반]을 수료하면서 드라마 구성, 네러티브 방식 등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자체적으로 만든 영화시나리오도 있습니다) 또한 대학 시절엔 희곡(무언극) 두 편을 제작해 분과 동아리 회원들과 상연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순수소설과 장르 소설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희곡, 게임시나리오는 물론 웹툰 스토리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콘티는 못 만들지만) 등 매체와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스토리를 기획 구성하고 있고 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기획된 판타지 30여편, 공포물 15편, 역사물 7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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