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만연한 영문 표기와 도표 서식의 오류 불감증!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 출신인 최주천 박사의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 광복을 맞은 지 반세기가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는 100년 전의 일제 서식 틀린 일본식 영어(Japolish New Japolish) 우리끼리만 통하는 ‘콩글리시(Konglish)’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그 잘못된 표기를 일반화시키는 데 정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우리 정부의 영문 간행물 서식과 표기의 오류에 관해 실무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게 적절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오늘까지 우리 국민들이 이에 대해 딱히 비판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딱히 피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 미국과의 FTA 협정서에 영문 오류가 있어 큰 문제가 되었고 이제 국제사회에서 통하는 영문과 서식은 우리의 외교·통상 나아가 국위를 좌우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세계화 시대에 이처럼 국가적으로 망신시키는 영문 간행물은 아예 없는 것이 좋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문 표기 및 도표 서식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