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

시마자기 도손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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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선택없음 책소개 \"이 소설은 후세에 남겨야 할 명작이다.\" _ 나쓰메 소세키 일본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시마자키 도손의 대표작 『파계』는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 시마자키 도손의 대표작이다. 메이지 유신으로 신분이 철폐되었음에도 여전히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백정 출신의 교사 우시마쓰가 일생의 계율처럼 여겨왔던 \"신분을 절대 밝히지 마라\"는 아버지의 말씀과, 그것을 거부하고 당당히 신분을 밝히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끊임없이 번뇌하는 모습을 통해 천민 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이 작품은 소재의 참신성과 수식을 걷어낸 솔직하고 가감 없는 문체로 출간과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일본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비로소 일본 문단에도 본격적인 자연주의 소설이 등장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저자소개

작가소개 시마자키 도손 島崎藤村 본명은 시마자키 하루키이다. 1872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논어, 효경 등을 배우며 자랐고, 메이지 학원에 다니던 시절에는 셰익스피어, 바이런 등 서양 고전을 탐독하며 문학에 눈을 떴다. 메이지 학원 졸업 후 메이지 여학교 고등과 영어교사로 재직했고, 이듬해 기타무라 도코쿠 등과 함께 문학잡지 『문학계』의 창간 동인으로 참가해 시와 수필을 발표했다. 1897년 첫 시집 『약채집』으로 등단, 『일엽주』 『여름 풀』 『낙매집』 등 총 네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메이지 시대 낭만주의 문학의 선두로 평가받았다. 이후 시 창작을 접고 나가노 현 고모로 의숙에서 6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1906년 『파계』를 자비 출판했다. 첫 소설인 이 작품은 예상과 달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비로소 일본 문단에도 본격적인 자연주의 소설이 등장했다는 절찬을 받는다. 이어서 『봄』(1908), 『집』(1911) 등의 장편을 잇달아 발표하며, 다야마 가타이와 더불어 일본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선구자적인 입지를 확고히 했다. 1913년 프랑스로 건너갔다가 제1차 세계대전을 만나 1916년에 귀국, 『신생』(1918)과 『봄을 기다리며』(1925)를 발표한다. 말년에는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한 역사소설 『동트기 전』(1932, 1935)를 발표했으며, 1943년 『동방의 문』을 집필하던 중 뇌출혈로 사망했다. 옮긴이 노영희 도쿄 대학교 종합문화연구과 비교문학 비교문화 연구과정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시마자키 도손의 문학세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덕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장, 박물관장을 거쳐 현재 동대학 일본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아버지란 무엇인가』 『시마자키 도손』 『명문으로 읽는 일본문학 일본문화』 등이 있고, 시마자키 도손의 『봄』을 비롯하여 『소설의 방법』 『마테오 리치』 『잿빛 달』 『일본기독교문학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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