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은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또한 역대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키플링의 대표작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이 1901년 발표한 이 작품은, 티베트의 라마승과 아일랜드계 혼혈 소년 킴이 라호르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인도의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모험소설이면서도 명상적 요소가 강한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E. 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이나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같이 인도를 소재로 한 현대 영국 소설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작품 속 제국주의적인 요소로 인해 과도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 작품의 문학성을 복권 받아 20세기의 대표적인 영문학 작품으로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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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화가이자 학자인 존 록우드 키플링의 아들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닌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인도의 라호르(현재 파키스탄 영토)로 돌아와 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첫 시집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1889년에서 그 다음 해까지 동아시아를 거쳐 태평양과 미국, 대서양을 횡단한 뒤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1890년대에는 여행과 인도에서 생활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과 시 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정글북』 『킴』과 시집 『막사의 담시』 등이 있다.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또한 역대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34년 예이츠와 공동으로 고든버그 상(시 부문)을 수상했다. 1936년 1월 18일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고, 그의 시신은 화장된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하창수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산유감」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중단편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장편소설 『젊은 날은 없다』 『차와 동정』, 작가 이외수와 공동작업한 엽편소설집 『껄걸』, 카툰에세이 『가끔 가다 나는 딴생각을 한다』, 영어학습서 『워드테크』 『해석과 번역』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양점성학』 『열두 살 192센티』 『원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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