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모습과 문학을 다각도로 살펴본 책 『한국문학과 여성』.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깊은 사유로 인간의 내면을 진솔하게 형상화하거나 여성을 제재로 한 여성 문학은 문학을 더욱 문학답게 하고 그 세계를 다양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책은 가사와 한시, 제문을 대상으로 가사에서는 {용부가}와 규방가사를, 한시에서는 김삼의당과 서영수합, 조선 후기의 여성 한시를, 제문에서는 아내를 잃고 그 애통한 심사를 쓴 제문을 대상으로 여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여성적 관점에서 작품을 고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