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든 가정에서든 수학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은 여전히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과목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 『망할 놈의 수학』은 이야기 형식으로 수학 원리를 풀어나가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논리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토리텔링 수학’이다. “수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라고 외치며 수학을 몹시도 싫어하는 열한 살 소녀 앨리스 앞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이자 수학자이기도 한 루이스 캐럴이 나타나 ‘숫자나라’로의 여행을 제안한다.
두 사람은 숫자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와 비밀을 발견하고 여러 가지 수학 비법을 배워나간다. 잔혹한 하트의 여왕이 싫어하는 소수의 특성, 미로의 괴물 미노바카가 알려주는 덧셈과 곱셈의 교환법칙 및 신기한 구구단 비법, 시르함 왕의 밀알 사막이 품은 기하급수의 비밀, 숫자 나무의 숲을 가로지르며 터득한 수열의 원리와 가우스의 법칙, 다섯시 다과회에서 배우는 미터법의 특성, 거북이 등딱지에 새겨진 마방진의 원리, 토끼의 탄생을 보며 발견한 피보나치 수열… 숫자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앨리스는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수학에 점차 빠져들어 스스로 의문을 품고 문제를 해결하며 신나는 수학 모험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