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전도를 나가면 쑥스럽기도 하지만 별의 별일을 다 겪는다. 때론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수치와 모욕을 참기도 한다. 하루는 전도를 나가는 데 이런 일도 있었다. 때론 나는 동네 전체를 한 집 한 집 정성껏 대문을 잡고 기도를 하며 전도지를 꽃아 놓는다. 그런데 그 때 한 할머니가 나를 보며 말을 건네었다. “쯧쯧 젊은 사람이 그래 일정한 직업이 없어서 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하고 있어. 그래. 참 불쌍하기도 하지.” 나는 그 할머니를 보며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 하였다. “할머니 내가 믿는 예수님 만나보세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러자 이 할머니 갑자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 시작하더니 아연질색을 하시면서 소리를 질렀다. “에구 젊은 양반 이제는 아주 헛소리 까지 하는구만. 아이구 저걸 어째” 전도를 오래 하다보면 사람들이 비웃는 이야기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오히려 더 간절한 기도와 뜨거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게 된다. 나는 전도를 하면서도 기업체들의 홍보나 영업 전략에 관하여도 연구를 하며 책을 읽는다. 예전에는 교회의 전도방법을 보고 많은 기업체들이 모방을 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전도가 오히려 주춤하고 오히려 기업체들의 영업 전략들이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다. 아마도 자신의 생존이 회사에 달려있기 때문이리라. 세상에 공짜란 없다. 노력하지 않고 거두려는 것은 도둑심보다. 땀을 흘리지 않는 성공은 없다. 눈물로 씨를 뿌려야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