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Lev Nikolaevich Tolstoy 1828~1910
톨스토이는 1828년 9월 러시아의 명문 백작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친척집에서 자라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다. 그 후 대학에 진학했으나 학교 공부에 회의를 느껴, 2년 만에 중퇴하고 고향에 가서 농촌 운동을 했다.
군대 생활을 하던 중에 처녀작 『유년 시대』를 1855년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그 후 크림 전쟁에 참여하는 한편 『소년 시대』와 『청년 시대』 등 여러 작품을 계속 발표했다.
1862년에 소피아와 결혼한 그는 1869년에 전쟁을 주제로 한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했다. 그 무렵 인생과 종교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던 그는 『안나 카레리나』 『부활』 등의 명작도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신념대로 재산과 저작권을 포기하는 문제로 인해 부인과 불화가 잦았다. 결국 1910년 가정불화로 집을 떠나 방랑 생활을 하던 중에 병을 얻고, 10월 29일 이스타포(현재는 톨스토이역) 역장 관사에서 불행하게 일생을 마치고 말았다.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소설 외에도 민담 『바보 이반』, 희곡 『어둠의 힘』, 평론 『예술이란 무엇인가』 등 많은 작품을 남겨 러시아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