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대통령 17人에 대한 리얼 파노라마이자, 세계 여성 정치사의 사실보고서!
이 책은 196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자 대통령(총리 포함) 17인의 인생 역정과 통치사를 파노라마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그 나라의 개요와 역사를 살펴 본 다음 당사자의 성장 배경, 정치 입문, 시련과 좌절, 도전과 영광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국가와 국민에 미친 영향 등을 도도히 조망했다.
1960년 7월,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스리랑카에서 세계 최초의 여성 총리가 탄생한 이래, 1974년 6월에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고, 그 후 각국에서 수많은 여성 국가수반이 나라를 이끌었다. 인디라 간디처럼 나라의 정신적 국모가 된 사람도 있었고, 마거릿 대처처럼 신자유주의를 밀어붙인 철의 여인도 있었으며, 이사벨 페론처럼 무기력한 여자 대통령도 있었고, 베굼칼레다 지아처럼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민을 가난과 고통의 수렁으로 떨어뜨린 여성 지도자도 있었다.
또한 이 책에 거론된 17인의 인생과 정치 역정에는 놀랄 만큼 많은 공통점도 있었고, 남다른 시련과 비운도 있었다. 그리고 민주투사로서는 성공했지만 통치자로서는 실패한 사람도 있었고, 민주투사는 아니었지만 통치자로서는 성공한 사람도 있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마침내 두 가지의 동양 금언, 타산지석(他山之石)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7인의 세계 여자 대통령의 실례를 통해 그것을 우리의 거울로 삼고, 그것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는 지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