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첫날 우연히 부딪힌 외국인, 알고 보니 토종 한국인에 팀장님! “내 애인인 척해주면, 당신 남자친구가 있는 곳을 알려줄게.” 3년 전 홀연히 연락이 끊긴 연인, 준을 한결같이 기다리는 초희 앞에, 애인인 척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하는 팀장, 인후가 나타난다. 집안에서 정한 대로 정략결혼을 하기 싫었던 인후에게 휘둘려 얼떨결에 나간 맞선 자리에서 초희는 준과 꼭 닮은 남자, 수호를 만난다. 수호는 자신이 준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왠지 그녀를 알고 있는 듯 미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업무시간에만 가짜 애인 하는 거 아니었나요?” “무슨 소리. 난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이 남자, 업무시간 외에도 애인인 척 부려먹겠다는 거야? 사랑하는 준을 만나기 위해, 다른 남자의 연인인 척해야 하는 초희.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인후. 초희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지켜보는 수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초희를 그리워하면서도 선뜻 앞에 나서지 못하는 준. 그리고 인후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만을 바라보는 맞선녀 혜라. 다섯 남녀의 인연은 어디로 이어질까. 매력적인 그대 / 라온 / 로맨스 / 전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