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 자, 마침내 신을 부정하게 되리라. 신을 믿지 않는 자, 비로소 신을 만나게 되리라. 1만 개의 예언을 남긴 노스트라다무스의 비밀 암호. 암호가 풀리고 수천 년간 찾아 헤맸던 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눈을 가리지 않을 자 누구인가.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이 흠모한, 노르웨이 국민작가 톰 에겔란 화제작! 흥미진진한 소재, 긴박한 구성, 지적이고도 흡인력 높은 문장, 상상을 초월하는 취재 분량, 실제와 허구를 오가며 독자와 두뇌게임을 펼치는 노르웨이 국민작가 톰 에겔란. 그의 작품은 출간 때마다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전 세계 약 30개국에 번역되었으며, 몇몇 작품은 TV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또한 그는 스칸디나비아의 스릴러 & 미스터리 장르 부문 최고 작가에게 수여되는 리버튼Riverton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한 기사단의 황금상자》, 《언약의 수호자》, 《루시퍼의 복음》 그리고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1, 2권) 등 국내에는 현재까지 알비노 고고학자인 비외른 벨토를 주인공으로 하여 네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보다 2년 앞서 출간된 《요한 기사단의 황금상자》는 그 전개 양상과 소재 등이 너무도 유사해 표절 시비를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다. 법정까지 간 이 시비는 댄 브라운의 공식 사과와 함께 일단락된 바 있다.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고 의미 깊은 작품을 엄선해온 샘터 외국소설선에서 열두 번째로 선보이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1, 2권)는 이탈리아 주요도시와 바티칸, 미국, 고대 이집트를 넘나들며 우리 시대 신과 인간은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독자에게 되묻는다. 다양한 종교 전통과 세계 역사, 현대과학과 심리학, 고대 암호 체계 등을 망라한 복잡하고 광범위한 소재가 모여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최고의 ‘페이지 터너’로 탄생된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노르웨이 전역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모세로부터 노스트라다무스까지 이어진 신의 비밀을 찾아서 노르웨이 고고학자 비외른 벨토는 중세 암호 해독 전문가인 이탈리아 교수 로렌조 모레티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사라진 줄 알았던 중세 가톨릭 비밀결사이자 신의 이름으로 무자비한 살인을 자행하는 ‘신의 군대’ ‘비카리우스 필리데이’가 모레티 교수를 납치하면서, 그의 매력적인 아내 안젤리카 모레티와 비외른 벨토는 이 쫓고 쫓기는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함께 납치된 아들을 구해야 하는 모레티 교수와 연쇄살인범이라는 누명을 벗어야 하는 비외른 벨토는, 각기 다른 공간에서 동시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를 해독해야만 한다. 더 많은 이들이 온몸의 피를 다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살해되기 전에, 믿기 힘든 비밀이 적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비외른 벨토와 안젤리카 모레티는 DARPA의 닉 카버, 뇌 연구 전문가 윌리엄 블랙모어 교수와 함께 노스트라다무스가 유서에 남긴 암호가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던 희귀 문서와 보물을 찾는 열쇠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인 클레오파트라의 연인이었던 로마 황제 카이사르가 유럽 곳곳의 비밀장소로 그 보물들을 나누어 보관한 것이다. 1만 개의 예언으로 인류의 미래를 예측한 위대한 점성술가 노스트라다무스. 그가 1500년대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코시모 대공에게 암호로 써 보낸 비밀문서. 그리고 ‘악마의 도서관’이라 불리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가져온 고대 문서를 담은 스물네 개의 상자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있는 자는 전 세계에서 단 세 사람뿐이다. 대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목숨을 걸고 수호하려 했던 그 거대한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그 옛날 이집트 델피 신전의 여사제들이 대를 이어 보관한 작은 부적의 정체는 무엇일까. 노스트라다무스는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신과 소통해 앞날을 예언하게 된 것일까? 다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노스트라다무스가 이탈리아 메디치가에서 임명한 수장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미 국방성의 DARPA와 바티칸까지 이 사건에 개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침내 최후의 암호가 풀리고,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피의 비’가 내리는 곳에 숨겨진 신의 손길을 마주하는 순간, 고대와 현대, 신과 과학을 지배하는 숨 막히는 반전이 펼쳐진다. 영원한 시간과 장대한 역사도, 전지전능한 신도 결국 인간의 몫이다 읽는 재미와 지적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팩션의 모범을 보이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에서 톰 에겔란은 유럽 역사와 신학, 고대문서와 암호 체계에 이르는 방대한 지식을 자랑한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수많은 재료들을 모아 실제와 허구를 뒤섞어 새로운 서사를 창조해내는 상상력과 치밀한 플롯이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실제 기록한 원문과 암호문을 ‘비제네르 암호’ 해독 방식으로 풀어가고, 허구인 ‘악마의 도서관’과 ‘현자의 서’, 가상의 성경인 ‘에녹 4서’와 ‘모세 6경’마저 실제인 듯 생생히 묘사해낸다. 요한 기사단이 전설 속 ‘언약의 궤’를 배로 운반하며 바다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잔인한 응징,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둘러싼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대립, 메디치가 코시모 대공과 노스트라다무스의 비밀스러운 대화 등, 작가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상상의 산물인지를 놓고 독자와 끝없이 두뇌 게임을 펼친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는 신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증빙하려는 현대과학에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종교와 역사를 다룬 유사 팩션들과는 또 다른 차별성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 책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요 인물인 뇌과학자 윌리엄 블랙모어는 뚜렷한 이유 없이 어머니와 아내 및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살해한 연쇄살인범과 종교적인 무아경 상태에 이른 독실한 신도들 그리고 간질병 환자가 유사한 뇌 활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한다. 인간이 신의 형상에 따라 창조된 것이 아니라 신이야말로 인간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주장. 신도 종교도 인간의 두뇌 활동에 의한,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그의 주장은 결말에 이르러 신과 인간의 의미에 대한 우리의 궁극적인 질문과 맞물리며 반전의 키워드로 작용한다. 카이사르와 로마인들, 템플 기사단과 요한 기사단, 메디치 가문과 노스트라다무스의 충실한 도서관 사서들에까지 이어진 비밀은 ‘피의 비가 내리는 곳에서 언약의 궤를 찾을 것이다’라는 최후의 암호문으로 이어진다. 늘 자괴감과 열등감에 시달리던 주인공 비외른 벨토의 기발한 직관에 의해 마침내 그 비밀이 풀릴 때, 독자들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결코 끝이 아니다. 작가는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 독자에게 더 커다란 질문과 고민을 던진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는 과거와 현대, 종교와 과학을 통해 인간과 진실을 되짚는,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갖춘 소설이다. 과학과 역사를 통해 신과 종교를 해부하고 미스터리와 긴박한 전개를 통해 읽는 재미를 선사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우리는 여전히 삶을 지배하는 알 수 없는 힘과 끝없는 시간에 대해 떠올리며 감동할 것이다. 시간과 역사에 구속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고 오늘을 사는 인간, 그 아름다움에 대한 거대한 드라마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독자의 흥미를 일깨우는 천부적인 재능! 이토록 복잡한 이야기를 밀도 있는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펼쳐낸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에서, 우리의 역사와 과거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 《아프텐포스텐》(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톰 에겔란은 천재적인 작가로서의 재능을 매우 고상하게 드러냈다. 그는 독자의 흥미를 일깨우는 데 천부적인 재질을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정확한 자료 조사, 힘이 넘치는 문장.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 《보르트 란》 노르웨이의 미스테리 소설 장르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톰 에겔란은 이번에도 역사와 종교를 종합한 수수께끼를 바탕으로 책을 써냈다. 이 소설은 그 어느 작가도 따르지 못할 최고 수준에 달했다. 본서의 플롯은 마치 페라리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기어를 바꾼 후 다시 속도감을 더하는 자동차 경주를 연상시킨다. 화려한 어휘력과 문장 구성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완벽한 감정 이입을 경험할 것이다. ― 《VG》 속도감과 재미에, 유머까지 갖춘 완벽한 소설! ― 《카날렌》 에겔란과 비외른 벨토는 이번에도 서스펜스 코드를 함께 풀어나간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다. ― 《라디오 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