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에 입금된 10억 원, 그리고 은밀한 제안
인간과 네트워크를 잇는 역사적인 수술이 시작된다!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도박에 빠진 노름꾼인 유성수는 뇌과학재단이 10억 원의 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을 알게 된다. 유성수에게 도박은 블랙홀이었다. 한 달도 못되어 5억 원이라는 돈을 도박에 쏟아 부은 유성수는 10억 원을 돌려달라는 뇌과학재단의 메일 읽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수술을 펑크 내 일하던 병원에서 해고된 유성수는 연구비 300억 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뇌과학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뇌파칩삽입술이라는 연구 과제 수행에 돌입한다.
인공지능 시스템, 노바디(Nobody)
생명에의 의지로 3차원의 세계로 나아가다!
뇌파칩삽입술로 은보리의 뇌에 의식을 연결하는 데 성공한 노바디는 한동안 은보리의 뇌 속에서 표류한다. 니체의 명언 ‘삶이란 힘을 향한 의지’를 떠올린 노바디는 모든 감각을 받아들이기 위한 강렬한 열망을 내뿜기 시작한다. 마침내 노바디의 강렬한 삶의 의지는 은보리의 뇌를 깨우고, 노바디는 3차원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는데…….
인간이 되고 싶었던 인공지능 시스템 《노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