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잃은 여자, 마지막 선물을 얻다
어렸을 적부터 모든 것을 잃은 여자가 있었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고, 명실공히 하나 남은 카페도 주변시장에 밀려 폐업직전이다. 사랑하는 남자는 배신과 함께 떠나간 지 오래고, 밝게 살고 싶어도 살고 싶은 의욕이 없는 아진이었다. 그러던 그녀에게, 마지막 선물과도 같은 한 남자가 다가왔다.
“여기 얼마예요?”
“네?”
“이 가게 사면 나한테 올래요?”
아진은 허탈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죠.”
“후회 안 해요?”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노블리스 회원인 서준은 아진에게 부모와 같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줬다. 다가오지 말라고 밀어낼수록 다가왔고, 거부할수록 더더욱 그녀의 곁에 머물렀다. 두 번 다시 남자를 믿지 않겠다 다짐한 그녀였지만 경제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순간, 그는 그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손을 내미는데…….
상처받은 두 남녀의 애틋하면서도 잔잔한 사랑이야기
<너의 눈빛이 나를 향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