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기막힌 인연의 두 남녀! 한옥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전주를 배경으로 한 그들의 달달한 로맨스 유경은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낯선 남자와 영화를 보게 된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진녹색의 야상을 입은 그는 유경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다음 날 빨래방에서 한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 유경. 검정 모자의 뿔테 안경,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마스크를 쓴 남자는 시크한 태도로 그녀를 도와주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친구 주은에게 남자에 대해 말하던 유경은 두 남자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깜짝 놀라고, 그와 인연이 아니냐며 신기해하는 주은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질색한다. 출근길에 또다시 마주친 그는 바로 유경의 새로운 상사가 될 이준호였다. 유경은 우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기막힌 인연이라 생각하며 그를 탐탁지 않아하며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러나 유경의 앞에는 예상치도 못한 인연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송유경 씨, 우리 연애할래요?” 유경에게 뜻밖에 말을 꺼내는 준호. 그의 말에 저도 모르게 설레는 유경은 그와 비밀스러운 사내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준호와 유경의 운명적인 만남! 반복된 우연이 인연으로 새로운 사랑이 되기까지의 달콤한 과정을 그린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금은, 연애 할 시간 / 화윤 / 로맨스 / 전3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