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오 주란 (久生十蘭) 1902年 4月 6日 ~ 1957年 10月 6日
히사오 주란은 일본의 소설가 및 연출가이다. 홋카이도(北海道)출신으로 본명은 아베 마사오. 추리물, 유모어소설, 역사물, 현대물, 시대소설, 논픽션노벨 등 다양한 작품을 다루면서 박식함과 기교로 <다면체작가>, <소설의 마술사>라고 불리었다.
1920년 세가쿠인 중학교를 중퇴하고 귀향하여 하코다테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이후 연극회에 참가하거나 동인그룹 ‘生社’를 결성하여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다. 1928년 상경하여 기시다 쿠니오에게 사사를 받는다. 그 후 파리에 유학하여 물리학교에서 렌즈공학을 2년, 연극을 2년 동안 연구하고 샤를 뒬랑에게 사사를 받는다. 1936년에는 메이지대학 문예과 강사를 역임하고 연극론을 가르친다. 1939년 본 작품 <캘리코 상(원제)>으로 제1회 ‘신청년독자상’을 수상한다. 1952년에 <스즈키몬도>로 제26회 나오키상 수상. 1955년 <모자상>이 제2회 국제단편소설 콩쿨에서 제1석 입선을 하고 다수의 작품이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1942년 결혼 후 해군보도반으로서 해외에 파견, 행방불명이 된 적도 있으나 이듬해 귀국하여 전쟁으로 인해 곳곳을 전전하다 47년부터 자이모쿠자에 살았다. 1957년 식도암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역자 곽은숙
현재 일본 추리소설 및 의학?인문서적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인하대 일어일본학을 전공하고 1995년 추리소설 <컴퓨터의 덫(오카지마 후타리 : 전 여울출판사)>의 번역출간을 시작으로, 의학 해부생리 교과서 <우리 몸의 신비>, <심전도 모니터>, <보고 배우는 시리즈(순환기질환, 호흡기질환, 뇌질환, 부인과질환, 소화기질환)>, <약물대사학> 등 의학서를 번역하였다. 전자책으로 <화성의 여자>, <병속의 지옥>, <욕조 속의 신부>, <백화점의 교수형 집행인 외 6편>의 번역서가 있다.
전 영역을 다루는 일어원서 번역에 욕심이 많지만, 특히 일본추리 및 미스터리 소설에 가장 큰 애착을 갖고 있으며 현재도 왕성하게 번역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