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에서, 초보 창업자에서, 단골손님을 거느리는 사장이 되기까지!
선술집 ‘쿠조’의 한진규 사장이 전해주는 진정성 있는 경영 노하우!
“초보낚시꾼에게는 어떤 입질도 오지 않는 것, 그것이 초보자영업자의 모습이 아닐까? 밑밥도 뿌려보고 미끼도 바꿔가며 성난 파도와 싸우고 거센 바람을 세월 속에서 이겨야만 낚을 수 있는 것이 대어라고 생각한다. (중략) 안정을 바라기전, 자신이 자영업 시장에서 안정적인 업주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 본문 중에서
도전은 어렵다. 그러나 가치 있다.
이미 익숙해진 일상을 버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나면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기 쉽지 않을 거라고 지레 겁을 먹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 그것을 아는 사람을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생동감 있는 진짜 창업 이야기
사표를 낸다. 사업 아이템을 선정한다. 시장조사를 하고, 업장을 물색한다. 인테리어를 하고 메뉴를 선정하고, 고유의 레시피를 다진다. 그리고 드디어 첫 손님을 맞는다. 단 몇 줄의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창업 과정에는 그 사이사이에 무수한 상황이 숨겨져 있다. 저자 한진규는 아이템 선정부터 시작하여 일련의 모든 과정을 다분히 휴머니즘적인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
고집과 진심, 그리고 사람.
이윤을 내를 것이 목적이라 할지라도 결국은 사람이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다. 그러한 가치관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며, 창업할 때 누구나 겪는 위기를 이겨낸 것이 바로 선술집 ‘쿠조’의 사장 한진규이다. ‘쿠조’를 찾아오는 다양한 손님들 중에는 물론 호감으로 메뉴와 가게 분위기를 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판을 명목으로 비난을 건네는 사람도 있고, 흥에 취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는 그저 지나칠 수 있는 손님들의 언행에서조차 가게의 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찾아낸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 그것이 ‘쿠조’를 지금까지 존재하게 한 비결이 아닐까. ‘쿠조’의 경영 마인드는 기본을 잃어버린 현시대에 살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정신적, 실무적으로 좋은 피드백이 될 것이다. 또한 일상에 지친 누군가에게는 꿈꾸던 것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