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노력한 정권교체의 꿈을 드디어 실현하는 서영은과 한희정 그 환희의 샴페인을 터뜨리려는 찰나 들이닥친 아들의 부고장. 절망의 밑바닥으로 추락한 영은과 혁찬광의 인연이 다시금 시작된다. 야스쿠니를 참배해 한희정 대통령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자민당 정권. 그 배후에 아베 히로라는 우익 야쿠자 보스가 있다는 단채호 국정원장의 보고를 받는 한희정 대통령. 고민끝에 살수조직 황룡을 비밀병기로 활용하자는 단채호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된다. 지하철 구내에서 열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해내 언론에 반짝 등장하는 혁찬광. 그의 모습을 뉴스 화면에서 보고 얼어붙는 르네 스턴. 의문부호로 가득한 아버지 연구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는 르네 스턴의 또다른 인생 항로가 나침반에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