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나를 강하게 키우고자 하셨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외동이기에 하나밖에 없는 딸이기에 나는 부모님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자라왔다.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주는 것보다 받는것에 익숙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느리게 깨닫는 부분도 있다. 내가 먼저 경험하고 깨닫기보다는 부모님께서 내게 먼저 말씀해주시는 것이 많았기에.. 그러나 더 느리게 깨닫는 부분이 바로 부모님의 사랑 이었다. 대학에 들어와서야 내가 직접 발벗고 나서서 경험하게 되는 일들이 많아지게 되고 그렇기에 그제서야 남들이 느끼고 말해주었던 부분들을 나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 내게 주시는 사랑도 그제서야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앞으로 더 느끼고 깨달아야 할 부분이 많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은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깨닫은 것을 내 인생의 1차 변혁기(?)정도라고 정의해놓고 이 글을 씀으로써 그 깨달음을 정리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