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것만 같은 스물아홉 살, 이진율
봄의 끝자락, 사랑니와 함께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왔다
대학 졸업 후 취직하여 일에 치여 사느라 연애는 꿈도 꾸지 않았던 진율은 그동안 찾지 않았던 회사 근처 카페에서 우연히 옛사랑 재성을 만난다. 스무 살, 신입생환영회에서 처음 만난 재성과 5년 넘게 연애를 했지만, 정말 헤어진 건지 확신할 수 없을 만큼 흐지부지 이별을 맞았었다. 그래서였을까, 재성은 오랜 시간 동안 담배를 피울 때마다 진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