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내려진 특명…… 하이디를 사수하라. 깔끔 성실 예의바른 그야말로 버릴 게 없는 바른생활청년…… 권주호. 하지만 그의 숨겨진 본색은 암살자이자 경호원이다. 암호명 K 그에게 새로운 특명이 내려졌다. 하이디를 사수하라! 그런데…… 저런 저런 하이디가 둘이라니……. 귀찮게 됐군. 할 수 없지 둘 다 책임진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취업 준비 3년차 열혈백수…… 하이지.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경호원. 그것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암호명 H 그녀에게 새로운 암호명과 임무가 주어졌다. 하이디 하이디를 사수하라! 나 여기 있소…… 광고라도 하는 듯한 하이디 의상에 이를 갈았다. 놈들의 집중력을 흐트리기 위해 겨우 한다는 것이 이런 의상을 떨쳐입는 것이었다. 약해빠진 주제에 무책임하기까지 한 은혜 같은 여자가 싫다. 하지만 보호할 것이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낼 것이다. 가장 퍼레이드에서 조우한 그들. 임무만을 위해 200% 뛰어야 할 때 총구가 불꽃을 튀기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둘의 눈빛에 불꽃이 튀었다. 이건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 이 사람은 아니야. 부정해도 부정해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의 흐름에 그들은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