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를 들여다보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특별한 발리여행기 [내 손으로, 발리]
이다는 어느 날 특별한 발리 여행을 계획한다.
카메라 없이 모든 기록을 손으로 남기는 여행, 일명 ‘핸드메이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고 먹고 거닐고 구경하는 모든 것을 그림으로, 글로 직접 기록하는 것이다. 왜 하필 핸드메이드 여행이냐고? 이다는 말한다. 그 자리에 멈춰서 기록할 때,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그곳의 풍경, 느낌, 냄새, 촉감까지 카메라에는 담을 수 없는, 영원한 필름이 머릿속에 남는다고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리, 그리고 뻔한 여행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여행을 제시한다. 럭셔리한 발리보다는 소박하고 예술적인 발리를 느끼고 싶다면, 사진 찍기에 바쁜 여행보다는 여유가 있는 나만의 여행이 되길 원한다면 지금 [내 손으로, 발리]를 펼쳐보자. 맘에 드는,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한 숙소를 전화로 예약하기, 헐레벌떡 여행 짐 싸기, 넋이 나가게 아름다웠던 풍경, 얼떨결에 들어간 진정한 발리 맛집, 납치인 줄 알았던 논트레킹, 눈물의 쇼핑 등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리얼한 진짜 발리의 모습을 담았다. 오직 글과 그림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