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전향 장기수 7인의 유예된 삶을, 그들의 그 응어리 지고, 힘겨웠던 싸움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이산가족 만남의 자리가 남과 북에 열리는 요즈음에 분단시대의 상징이었던 이들에게 그 감회는 누구보다도 남달랐을 것이다. 책 속에 이들이 토해놓은 가슴속의 응어리들이 민족화합의 길이 열리는 이 시점에서 조금씩 녹아내리려 우리의 가슴을 가득 메워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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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1. 김선명 - 총각 할아버지의 소망
2. 신인영 - 시인이 되고 싶었던 혁명가
3. 김석형 - 초대받지 않은 손님
4. 조창손 - 통일의 물꼬를 트는 따뜻한 가슴
5. 홍경선 - 바위처럼 굳센 청년
6. 이종환 - 43년만의 출옥
7. 이종 - 독방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