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막스와 모리츠 이야기. 1865년에 독일에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로 등극되면서 전세계 200여개국의 언어로 출판된 작품이다.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꿈꾸어보았을 흥미로운 장난이 막스와 모리츠의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볼테 아주머니의 닭들을 숨막히게 하고 노릇노릇 구워진 닭을 몰래 홈치기도 하고 항상 바른 말만 하는 럼펠 선생님이 가장 아끼는 담뱃배를 폭발시키기도 한다. 또한 벅 할아버지를 시냇물에 빠뜨리고 농부 아저씨의 자루에 구멍을 내고 삼촌 프리츠의 침대에 벌레를 잔뜩 갖다 놓는 등 막스와 모리츠는 끊임없이 못된 장난을 치며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결국 막스와 모리츠는 방앗간 기계에 갈려 곡식 낟알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는데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일반적인 동화처럼 교훈을 주며 끝을 맺고 있다. 막스와 모리츠의 이야기는 권선징악의 교훈 뿐만 아니라 독일의 산업화에 따른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으로 부모님이 일하러 간 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재치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