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자녀들을 거느린 구두 수선공은 집이 가난해 낡은 외투 하나를 부인과 바꿔 입는 처지. 어느 날 모처럼 돈이 생겨 새 외투를 만들 가죽을 사러 나간 중, 가죽은 사지 못하고 화가 나서 돌아오는 길에 교회 뒷편에서 벌거벗고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하나님을 노여워하게 할 죄를 지었다는 남자의 정체는 무엇? 러시아 문학의 거장 톨스토이의 단편선을 묶은 모음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은 계신다', '촛불' 총 4편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