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을 즐기고 무술과 시에 능한 재색겸비 그 낭자 은성 학식 외모 가문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어 노는 그 한량 한주 이들의 여덟번째 이야기 남장한 채 별궁에서 성아와 원자의 호위하는 은성 때문에 한주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그러던 중 원자 시해 시도가 일어나고 대비는 은성과 성아 둘 다 후궁으로 들일 결심을 한다. 왕도 더 이상 막아줄 수 없다 서두르라고 한주에게 최후의 통첩을 해온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모순 편견 음모와 싸우는 이야기를 사랑함. 사극 추리극을 즐기고 쓰고 싶지만 왠지 쓰여진 이야기는 말랑말랑해서 고민 중. 지구가 둥글듯 그 위에 존재하는 사람도 삶도 인연도 다 둥글고 원만하길 바라는 낭만주의자. 아마도 이것이 말랑말랑함의 이유일 거라 추측됨. 소한에 태어났으나 추위는 못 참고 따뜻함을 추구하면서도 더위는 못 견디는 모순되고 모순된 존재. 그럼에도 일년 중 거의 모든 날을 웃고 사는 대책없는 낙천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