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을 즐기고 무술과 시에 능한 재색겸비 그 낭자 은성 학식 외모 가문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어 노는 그 한량 한주 이들의 여섯번째 이야기 도성을 떠나는 은성 뒤늦게 찾아온 한주는 스스로가 만든 결과에 절망한다. 혹시나 해서 달려간 금강산에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이미 감정의 골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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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모순 편견 음모와 싸우는 이야기를 사랑함. 사극 추리극을 즐기고 쓰고 싶지만 왠지 쓰여진 이야기는 말랑말랑해서 고민 중. 지구가 둥글듯 그 위에 존재하는 사람도 삶도 인연도 다 둥글고 원만하길 바라는 낭만주의자. 아마도 이것이 말랑말랑함의 이유일 거라 추측됨. 소한에 태어났으나 추위는 못 참고 따뜻함을 추구하면서도 더위는 못 견디는 모순되고 모순된 존재. 그럼에도 일년 중 거의 모든 날을 웃고 사는 대책없는 낙천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