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마술사’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비경(秘境)소설 오호츠크 해의 외딴섬을 무대로 벌어지는 공포+괴기+모험담! 실력과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 히사오 주란을 소개한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중편 「해표도」는 모험소설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무엇 하나로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우면서도 읽는 이를 빨아들이는 매력을 가진 ‘기상천외한’ 소설이다. 배경은 1912년 3월 무대는 오호츠크 해에 있는 외딴섬 해표도(海豹島). 물개 서식지로 사시사철 짙은 안개가 끼는 황량하고 으스스한 곳이다. 여기에서 일하던 물개 포획 인부들이 사고로 전원 사망하고 한 사람만 살아남는 사건이 벌어진다. 점검을 위해 파견된 공무원인 주인공은 이 뜻밖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섬에 남았다가 눈보라 몰아치는 악천후로 배가 오지 않아 고립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어딘가 기괴하고 수상한 생존자 사야마와의 불안한 생활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주인공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사야마가 감춘 비밀은? 사건에 숨겨진 진실은? 그리고 이 저주받은 섬의 운명은? ‘소설의 마술사’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비경(秘境)소설! 추가로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지는 기괴한 일장춘몽 이야기 단편 「예언」을 수록했다. * 블로그에서 출간중 혹은 출간 예정인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니 읽어보시고 구매하세요. http //blog.yes24.com/peg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