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셸리(Mary Wollstonecraft Shelly, 1797-1851) 영국의 소설가. 사회 사상가 윌리엄 고드윈과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두 번째 부인이었으며 셸 리가 꿈꾸고 바라던 이상적인 여성상의 조건을 거의 다 갖춘 ‘시를 감상할 줄 알고 철학을 이해하는 여자’였다. 1822년 퍼시 셸 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시를 모아 《유고시집》을 출판했고, 길고 값진 주석이 달린 《시 작품》을 편집했으며 1840년 《수필》, 《해외에서 온 편지》 등 셸리의 산문 작품을 편집했다. 그녀의 《일기》와 편지는 셸리의 생애를 아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메리 셸리의 작품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는 매우 널리 알려진 공포소설이다 . 두 번째 작품 《발퍼 가 또는 루카의 왕자 카스트루치오의 삶과 모험》은 그녀의 작품 중 문체가 가장 뛰어난 작품이지만 오랫동안 《최후의 인간》이 대표작으로 평가되어왔다. 이 소설과 《퍼킨 워벡의 행운》을 제외한 후기 소설에는 실제 경험담뿐 아니라 젊었을 때 셸리, 바이런과 셸리의 《에피사이키디온》에 영향을 준 에밀리아 비비아니, E.J. 트렐로니 등과 함께 한 흥미 있는 일들에 관해서도 썼다. 여행기는 큰 인기를 누렸으며 그 중 《6주간의 여행담》은 1814년 7월 남편 셸리와 도망친 뒤에 한 유럽 여행과 1816년 제네바 가까이에서 보낸 여름에 대해 자세히 적은 것이고 1844년에는 《1840, 1842, 1843년 독일과 이탈리아 산책》을 발표했다. 1851년 2월 1일, 런던 체스터 스퀘어에서 뇌종양으로 삶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