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사관학교에 율리시즈 (Ulysses)라는 학생이 있었다. 그는 키가 155cm 몸무게가 54.4kg 서구인에 비하여 너무도 왜소한 몸체로 난쟁이 같아 항상 놀림을 당하고 지냈다. 뿐만 아니라 남자 키가 155cm라면 장가조차 가기 힘들어 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의 이름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의 이름이기 때문에 더욱 놀림을 당하였다. 거기에다 그의 아버지는 술주정꾼이고 그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는 무관심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율리시즈는 자기 앞에서 얼쩡거리는 것이 보기 싫다고 사관학교에게 보낸 아버지에게 한 번도 불평을 한 적이 없었다. 그의 삶의 철학은 남이야 놀려대든 무슨 말을 하든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만 다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그가 스페인 전쟁을 치른 다음 농사꾼이 되었다. 그러다가 남북 전쟁이 있어서 군에서 부르니 그는 또 참전하여 열심히 싸웠다. 그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육군의 대장이 되었고 그리고는 제 15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자신의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열악할지라도 거기에 매이지 않고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착실히 앞만 보고 달렸던 그는 어느 덧 전쟁의 영웅이 되어 있었고 그런 그가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를 행복하고 성공적인 존재로 세우려면 우리 속에 잠재된 낮은 자존감을 치유해야 한다.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으나 열등감 때문에 인생을 패배자로 만든 사람이 있고 극복하여 더 위대해진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