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사정권 시절 신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서재를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그때 배경에는 목민심서가 있었습니다. 뻔히 알겠지만 대통령이 목민심서를 읽었을리는 없었겠지만 언론에서는 목민심서를 강조하였고 많은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감명을 받은 그 국민들은 목민심서가 무엇인지 누가 쓴 것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그저 목민심서가 국가경영을 하는데 매우 좋은 내용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이 있었을 것입니다. 언론 또한 목민심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단지 목민심서가 있었다는 이유 하나로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농가를 방문해 새해 첫인사로 큰절을 했다는 이유로 존경심까지 비추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시중 서점에 가면 처세 및 비지니스 관련 서적코너에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자습서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기법 프로그램 작성요령 등 여러가지 테크닉에 대한 이야기 들입니다. 그 많은 책들이 강조하는 것은 고객을 감동시키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모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감동시키고 자극하고 관심을 받는 방법에 대한 요령은 없습니다. 만일 클라이언트가 종교인이라면 종교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오너에게 보고를 할 때 오너가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곁들인다면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회사의 책임자가 프로젝트를 포기하려고 할때 스피노자의 명언을 예를 들며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과연 어떤 시각으로 보겠습니까..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백날 이야기해봐야 아무도 귀를 기울이진 않습니다. 그럴때 유명인사의 말을 곁들인다면 말이 더욱 더 빛날 것입니다. 단순한 지표와 숫자 그리고 현황을 주구장창 늘어놔 봐야 결정권자는 시큰둥할 따름입니다. 이럴때 유용한 것은 바로 명언 격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껏해야 "너 자신을 알라" 라는 소크라테스의 말 정도 이외에는 모릅니다. * 사람은 그의 사명을 다하기 전까지는 죽지 않는다. - 리빙스턴 라는 말은 잘 모릅니다. 하다못해 이 말을 리빙스턴이 아니라 에디슨이 했다고 해도 쉽게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높은 분들 앞에서 보고를 할때 이런 말을 인용을 한다면 보고하는 사람은 지식이 있고 생각이 있는 훌륭한 인재로 탈바꿈하게 되고 보다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도움이 될 명언 격언 그리고 도덕경 등 좋은 글들을 4천여개 모았습니다. 단지 자신을 수양하는데만 그치지 말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꾸미는데 더욱 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