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회복과 구원, 그리고 꺾이지 않는 의지
살아 있다는 것이 기적이었던 한 남자의 위대한 이야기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뉴욕 타임스] 60주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20개국 출간, 500만 부 판매·영화 「언브로큰」의 원작 실화
삶이 곧 기적이었던, 전 세계를 감동시킨 루이스 잠페리니의 이야기를 그린 『언브로큰』(전2권)이 출간되었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감독으로 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언브로큰」(12월 31일 국내 개봉)의 원작 실화다. 7년간의 자료 조사와 인터뷰, 집필 끝에 탄생한 감동의 대서사시는 충격적이고 보통 사람들이 상상조차 하기 힘든 놀라운 인생 여정이다. 짧은 영광과 믿기지 않은 생존,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한 인간의 의지와 용기는 새해의 희망 메시지로 다가설 것이다.
■ 아주 감동적이고 강한 흡입력을 지닌 생존의 서사시. [월스트리트 저널]
■ 보기 드문 이야기…… 자존심 강한 우리 같은 비평가들이 일반적으로 쓰지 않으려 하는 과장된 형용사들을 모두 가져다 붙일 수밖에 없는 책이다. 놀랍고 잊을 수 없으며 눈을 뗄 수 없고 참혹하며 소름 끼치고 감동적이다. [뉴욕 타임스]
◎ 도서 소개
잔인한 구타와 억압을 이겨내고 용서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찾아내다
[타임] 선정 ‘가장 주목할 책’,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전기상 수상작
미국의 영웅 루이스 잠페리니의 이야기가 한국에 상륙했다. 178주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 실화는 올해 연말 국내에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라 많은 이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언브로큰』의 주인공인 루이스 잠페리니의 삶은 한 편의 인간 승리 드라마다. 한때 촉망받는 육상 선수였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폭격기 추락, 47일간의 표류, 전쟁 포로수용소 감금, 그리고 종전과 그 이후의 삶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증오를 버리고 용서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찾아냈다.
이 책을 쓴 로라 힐렌브랜드는 루이스 잠페리니의 믿기 어려운 인생 여정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7년간에 걸쳐 이야기의 단초가 되는 자료들과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녀는 전쟁 포로였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 일본인 퇴역 군인들의 기억과 군대 서류, 흐릿한 흑백사진, 두꺼운 진술서, 여러 나라의 기록 보관소에서 찾아낸 전쟁범죄 재판 기록 속에서 루이스의 이야기를 찾아냈다. 특히 루이스와 약 75차례나 인터뷰를 했고 그의 삶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스크랩북들과 일기 등은 이 책의 감동과 생동감을 더욱 높여주었다.
역사적 사실과 광범위한 증거 자료를 근거로 써내려간 충격 실화
한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일제의 만행과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 대작
최근 일본에서는 국수주의자들이 영화 ?언브로큰?이 자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근거 없는 역사를 전한다는 이유로 영화의 감독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인이 저지른 온갖 악행과 비리들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언브로큰』은 사실적인 서술과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쓰인 실화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선의 미군 포로는 100명 중 한 명꼴로 숨졌지만, 일본군에 붙잡힌 포로는 세 명 중 한 명꼴로 숨졌다. ([뉴욕 타임스] 2010년 11월 19일자) 또한 1954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전쟁 후 2년간 태평양전쟁 포로들의 사망률은 같은 연령 남성들의 사망 예상률보다 거의 네 배였고 수년간 높은 사망률이 지속되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수십 년간 계속되었다. 한 추적 조사에 따르면 전쟁이 끝나고 22년 후에 질병이 있는 태평양전쟁 포로들의 입원율이 유럽 전쟁 포로들의 입원율보다 두 배에서 여덟 배 높았다.
이전의 제2차 세계대전 관련 책들이 유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언브로큰』은 그동안 간과되어온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읽힌다. 그 전쟁의 중심에서 2년여간 구타와 고문, 모욕과 살해 협박을 견디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던 루이스 잠페리니의 이야기는 극적인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살아 숨 쉬는 인류의 역사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와 용기는 꿈틀대고 있었다!
놀라운 기록과 짧은 영광, 참전, 비행기 추락, 망망대해에서의 표류, 일본 포로수용소 생활, 종전 이후의 악몽과 절망, 그리고 용서의 삶…
어린 시절 사고뭉치였던 루이스 잠페리니는 10대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미국 대표선수로 출전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육군 항공대에서 폭격수 훈련을 받고 항공병이 되었다. 1942년 11월, 마침내 루이스와 폭격대대원들은 태평양을 처음으로 건넜다. 이들은 웨이크 섬과 푸나푸티 급습 임무를 완수하지만 1943년 5월, 갑작스런 수색에 나섰다가 태평양에 추락하고 만다. 망망대해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세 명. 한낮의 폭염과 한밤중의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갈증과 굶주림, 상어 떼의 공격, 적군 폭격기의 총알 세례…… 죽음에 대한 공포 속에서 함께 조난을 당한 병장이 숨을 거두고 표류 47일째 되는 날 루이스와 필립스는 일본군에게 붙잡힌다.
‘처형 섬’ 콰절런 환초의 수용실로 끌려간 두 사람은 언제 처형될지 모른다는 위협 속에서 계속되는 심문과 폭행을 당하며 공포에 사로잡힌다. 이어 루이스는 포로를 독방에 가둬놓고 군사기밀을 털어놓을 때까지 굶기고 괴롭히고 고문하는 오푸나라는 이름의 비밀 심문 센터로, 도쿄 외곽의 오모리 포로수용소로, 그리고 일본 서부 해안의 나오에츠 포로수용소로 이송된다. 집요하게 이어지는 경비병들의 구타와 고문을 겪으면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은 루이스는 절망에 독창적으로 대응하면서 버텨낸다.
마침내 종전이 선포되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루이스는 제2의 인생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지만 지옥 같았던 포로수용소에서의 기억이 악몽과 불면증,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지면서 그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전후의 고통과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던 그는 어느 날 전도 집회에 나가면서 그동안의 증오를 씻어버리고 용서로 마음의 치유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