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 한유주
소설가.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200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2009년 한국일보 문학상, 201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달로》, 《얼음의 책》,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등의 저서와 《그러나 아름다운》, 《케첩 클라우즈》, 《고양이 테이블》, 《다음 정거장》, 《지속의 순간들》 등의 번역서가 있다.
chapter 1
종종 길을 잃어버릴 때가 찾아온다
어쩔 수 없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버텨라
고통을 멀리해봐야 소용없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은 것이다
방향을 잃었다면 하던 일을 계속하라
chapter 2
나 자신이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가
이길 수는 없어도 노력할 수는 있다
세상을 정교하게 바라보자 침묵하는 삶의 진실을 찾자
하면 안 된다고 배웠던 것들을 해보라
우리를 힘들게 하는 질문에 모두 대답할 필요는 없다
chapter 3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눈앞에서 사라져도 내 안에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 떠난 게 아니라, 내가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가9
다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라
잊고 싶다면 작은 흔적들까지 모두 버려라
chapter 4
모두에게 너무 아픈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아플수록 함께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라
인간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서로서로 기대면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각기 다른 색깔들도 많은 수가 모이면 아름답다
chapter 5
지나간 실패를 회복할 수 없다면
실패를 알려라 도움부터 청해라 어려움을 말하라
서툰 것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
삶의 비밀은, 그것이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chapter 6
내 삶의 진짜 의미를 찾고 싶은가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나만의 규율이다
의미를 찾지 못한 인생은 더 빨리 흘러가버린다
싸우고 있는가, 살아 있는 것이다
자기 안에 갇혀 있지 말고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어라
완전해지기보다는 조각조각 난 삶을 잘 연결하는 사람으로 살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