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그녀의 충격적인 통보 우리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의류 브랜드 비너스의 대표 제인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와인 테러를 당한다. 제인에게 와인을 뿌린 도희는 스스로를 권주혁과 결혼할 여자라고 소개한다. ‘권주혁’이라는 이름에 제인의 표정은 구겨진다. 다음 날, 제인은 대학 선배이자 드라마 작가로 활동 중인 신애를 만난다. 신애는 제인에게 8년 전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신애의 제안에 제인은 주혁을 찾아가 자신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질 거라고 통보한다. "너와 내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드라마로 만들겠대." "우리 스토리가 드라마라면 결말이 나야 하잖아." 결말이라……. 여유 있던 제인의 모습이 흐트러졌다. "우리 결말은 뭐냐?" "새드엔딩이겠지." "아니, 조기종영이지. 중간에 주인공이 없어져서 촬영이 끝났잖아." 강렬하게 빛났던 19살 청춘, 사랑에 전부를 걸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에 의해 1년간 미국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지유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주혁을 처음 만난다. 기분 나빴던 첫 만남은 지유와 주혁의 가방이 뒤바뀌는 사고로 이어진다. 엄마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대원재단 학교로 전학을 간 지유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문제아인 주혁을 다시 만난다. 뒤바뀐 가방을 두고 으르렁대던 두 사람 앞에 가냘픈 술집 여자 보을이 나타나면서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질투에 휩싸인다. 끝나지 않은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 주혁의 약혼녀 도희는 제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지유를 찾아와 자신과 주혁의 결혼식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졸지에 첫사랑의 결혼식 준비를 도와주게 된 제인은 심란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주혁 역시 도희와 결혼을 약속하긴 했지만, 제인을 향한 사랑을 정리한 것은 아니었다. 결혼식 준비를 위해 자꾸만 마주쳐야 하는 제인과 주혁에게 어느새 묘한 감정이 생겨나는데……. 내 남자의 결혼식(개정판) / 김시현 / 로맨스 / 전2권 완결